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이어지면서 전장에서 병력과 장비를 보호하는 군용 쉘터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반복되는 현대전에서 군용 쉘터는 지휘·통신 장비와 병력을 보호하는 이동형 방어 시설로, 전장을 유지하게 하는 핵심 기반 장비로 꼽힌다.
이 같은 군용 쉘터를 제작하는 방산기업 케이에스시스템(대표 이창원)이 경기 수원시에 투자를 결정했다.
수원시는 4일 시청 상황실에서 케이에스시스템과 제25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시장과 이창원 케이에스시스템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케이에스시스템은 광교로 주요 업무시설을 이전하고 연구·개발(R&D) 시설을 확대하는 등 투자를 진행한다. 수원시는 기업의 업무시설 이전과 연구개발 시설 확장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2004년 설립된 케이에스시스템은 군용 쉘터와 특수 정밀가공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방산기업이다. 군 작전을 지원하는 이동형 군용 쉘터 제작이 핵심 사업으로, 전장에서 병력과 장비를 보호하고 지휘·통신 체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회사는 군용 장비뿐 아니라 특수 정밀 가공품, 반도체 장비 부품, 하이 레벨 어셈블리(High Level Assembly) 등을 생산한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등 정부 기관에 납품하고 있으며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주요 방산기업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체에도 부품을 공급하며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수원시는 이번 투자 협약이 방산과 첨단 제조 분야 기업 유치 확대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원 대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수원을 선택한 만큼 앞으로 수원시와 함께 성장하겠다”며 “지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을 선택해 준 케이에스시스템에 감사하다”며 “기업이 수원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