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캔자스시티 국제공항에서 폭발물 위협 신고가 접수되면서 항공기 운항이 약 3시간 동안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공항 운영기관은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공항에 폭발물 위협이 접수되자 즉각 터미널 대피 조치를 시행했다. 이 소식은 AP통신과 캔자스시티 스타 등이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과 공항 직원 등 약 2000명이 터미널을 떠나 활주로로 긴급 대피하면서 공항 일대는 큰 혼란을 빚었다.
당시 터미널에서 탑승을 기다리던 승객 로건 홀리는 갑자기 공항 직원이 즉시 대피하라고 외치자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서둘러 터미널 밖으로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경찰은 연방수사국과 협력해 터미널 내부에 경찰관과 경찰견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했다. 또 공항으로 연결되는 일부 고속도로 구간도 통제했다.
이 기간 동안 착륙한 항공기들은 터미널로 이동하지 못한 채 유도로에서 대기해야 했다.
공항 측은 약 3시간 뒤인 이날 오후 2시께 공항 운영을 재개했다.
한편 션 더피 미 교통부 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캔자스시티 공항에서 발생한 보안 사고는 현재 해결됐으며 공항 운영이 정상적으로 재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폭발물 위협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