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좋아지고 살 빠진다?”… 전 세계 휩쓴 마라탕 신드롬

중국의 마라탕이 세계 각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외국인들이 생일 모임이나 데이트 장소로 마라탕 식당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중국의 마라탕이 세계 각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외국인들이 생일 모임이나 데이트 장소로 마라탕 식당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중국의 마라탕이 세계 각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외국인들이 생일 모임이나 데이트 장소로 마라탕 식당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마라탕은 2025년 이후 세계적으로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확산됐고, 일본에서는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 메뉴로 자리 잡았다.

마라탕은 '얼얼하게 맵고 뜨겁다'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음식으로,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서 시작된 길거리 음식이다. 손님이 원하는 고기와 채소, 면 등을 직접 고른 뒤 육수에 넣어 끓여 먹는 방식이 특징이다. 보통 '1인용 훠궈'로도 불리며, 재료를 무게나 꼬치 단위로 선택할 수 있어 간편하면서도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중국의 마라탕이 세계 각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외국인들이 생일 모임이나 데이트 장소로 마라탕 식당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SCMP
중국의 마라탕이 세계 각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외국인들이 생일 모임이나 데이트 장소로 마라탕 식당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SCMP

온라인에서는 마라탕에 20여 종 이상의 향신료와 한약 재료가 들어가 피부 미용이나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도 널리 공유되고 있다. 또 일부 외국인들은 마라탕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독일에서는 전통적인 생일 식사 대신 마라탕 전문점을 찾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다.

'계란 없는 계란 볶음밥'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중국 네티즌은 영국인 남성과의 데이트에서 그가 술 대신 마라탕을 사줬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또 다른 이용자 '빌리그'는 자신과 남자친구가 파리에서 중국 음식을 찾아다니는 것을 즐기며, 이제는 주문도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마라탕의 인기가 중국 음식이 기름지고 건강에 좋지 않다는 외국인들의 기존 인식을 바꾸는 데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