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양시가 인공지능(AI)과 제조 산업의 결합을 중심으로 미래 산업 전략을 논의하는 정책 포럼을 연다.
안양시는 미래 신산업 육성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6 제1회 안양 신성장전략 포럼'을 오는 13일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포럼은 AI 기술이 로봇·제조 등 물리적 시스템과 결합하는 피지컬 AI를 핵심 주제로, 안양시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마련했다. 행사에는 피지컬 AI 분야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유관기관 등이 참석해 AI 기술의 산업 적용 확대와 스마트 제조 혁신 등 산업 트렌드와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포럼은 기조연설,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한다. 주영섭 전 중소기업청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AI 기술 발전이 제조 산업에 미칠 변화와 미래 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주제발표에서는 손웅희 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유태준 피지컬 AI 협회장(마음AI 대표), 이계삼 안양시 부시장이 발표자로 나서 피지컬 AI 기술 동향과 산업 전략, 스마트 팩토리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지자체 차원의 피지컬 AI 산업 육성 전략과 지역 기업 지원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안양시는 수도권 주요 산업·연구기관과 접근성이 뛰어나고 제조·첨단기술 기업이 밀집해 있어 피지컬 AI 산업 발전에 유리한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된다. 시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도시 정책을 추진해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인증을 획득했으며, 운전석 없는 레벨4 자율주행 셔틀을 도입하는 등 첨단 기술을 도시 행정에 적용해 왔다.
이 같은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방문한 해외 인사는 현재까지 144개국 966개 도시에서 7529명에 이른다.
또 올해 AI전략국을 신설해 부서별로 분산돼 있던 AI 관련 기능을 통합하고, AI 기반 행정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포럼에서 도출된 전문가와 기업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산업 동향 분석과 정기 포럼 운영을 통해 신성장 정책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AI 기술이 제조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안양시 미래 신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