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N, '공감지능 AI' 위한 대규모 멀티모달 감정 데이터셋 R&D 확대

피씨엔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인간의 미묘한 감정과 감성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공감형AI'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피씨엔 제공〉
피씨엔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인간의 미묘한 감정과 감성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공감형AI'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피씨엔 제공〉

피씨엔(PCN)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인간의 미묘한 감정과 감성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공감형AI'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거대언어모델(LLM) 중심으로 급격히 발전했으나, 여전히 실제 환경에서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복합적인 감정을 이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피씨엔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감정·감성 추론을 위한 멀티모달 대규모 정서 데이터셋 구축 기술 개발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피씨엔은 단순 표정 인식을 넘어, VAD(Valence-Arousal-Dominance) 차원 모델과 폴 에크먼의 이산 감정 모델을 결합한 과학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감정의 종류뿐만 아니라 그 강도와 지배도까지 수치화해 AI가 인간의 정서를 보다 정밀하게 추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학제 전문가를 통해 검증을 받아 신뢰성을 높이고자 한다. 이는 비침습 방식으로 수집된 영상, 음성, 텍스트 및 생체신호(심박수, 피부 전도도 등) 데이터를 동기화하고 라벨링 규격을 표준화하여 데이터의 유효성과 신뢰성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피씨엔은 데이터 다양성을 고려해서 연령, 성별, 직업군 등 인구학적 다양성을 반영한'사람-세션-클래스' 간의 균형을 맞춘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구축된 데이터셋은 온톨로지 기반의 엔드 투 엔드(E2E) 관리 프레임워크를 통해 관리되며, 향후 LLM과 연계돼 인간 참여형 검증 및 보정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는 엔비디아(NVIDIA)의 디지털 휴먼 프레임워크 등 기존 기술이 해결하지 못한'사용자의 정서에 반응하는 가상 에이전트' 구현의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이금탁 피씨엔 전무는 “기존 AI가 스튜디오 환경의 정형화된 데이터에 의존했다면, 피씨엔은 조명 변화나 잡음이 존재하는 실환경 조건을 반영한 데이터를 통해 AI의 실용성을 높일 것”이라며 “이번 R&D를 통해 교육, 돌봄, 정신건강 등 고감성 산업 분야에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맞춤형 공감 AI 서비스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