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바·코론 이어 신규 여행지 확대
- 발리·몰디브 넘어 글로벌 시장 도전
- 전국 직영점 체제 구축

가족·허니문 전문 여행사 투어민(대표 민경세)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여행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투어민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국화실에서 ‘투어민 창립 1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전략과 신규 여행 상품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경세 대표를 비롯해 이슬기 총괄이사, 정상영 이사, 박한나 차장, 김준석 투어민 수원지점장, 황은옥 인천지점장 등이 참석해 회사의 성장 과정과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을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투어민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네이버 공식카페 ‘민씨아저씨’와 최근 구축한 전국 직영점 체제, 신규 여행지 개발 전략 등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민경세 대표는 “투어민은 단순히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직접 여행지를 발굴하고 고객 경험을 설계하는 여행사”라며 “향후 3년 안에 글로벌 여행 시장을 겨냥한 여행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투어민은 지난 몇 년간 발리와 몰디브를 중심으로 기존 여행사와 차별화된 전략을 펼쳐왔다. 일반적인 허니문 전문 여행사가 일부 유명 리조트 판매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투어민은 현지 리조트를 직접 발굴하고 새로운 여행지를 상품화하는 데 집중해 왔다.
이 같은 전략은 성과로 이어졌다. 투어민은 최근 3년 동안 몰디브 여행객 연간 1만 명 이상을 모객하며 가족 및 허니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몰디브의 유명 리조트뿐 아니라 신규 리조트와 숨겨진 여행지를 발 빠르게 소개하며 시장을 확장해 왔다.
발리에서도 기존 관광지 중심의 일정에서 벗어나 문득, 누사페니다, 짱구 등 비교적 새로운 지역을 상품화하며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안했다.
투어민은 신규 목적지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필리핀 코론을 ‘동남아의 몰디브’라는 콘셉트로 국내에 처음 소개했고, 이어 쿠바 허니문 상품을 출시해 장거리 특별 여행 시장에도 도전했다.
민 대표는 “앞으로도 기존 인기 휴양지뿐 아니라 새로운 목적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여행 시장의 선택지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사업 영역 역시 넓히고 있다. 투어민은 올해 상용 여행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지난 1월 인천 소재 아인병원과 기업·단체 여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기업 여행 수요 공략에 나섰다.
또 하나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네이버 공식카페 ‘민씨아저씨’가 꼽힌다. 약 10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한 이 카페는 발리와 몰디브 신혼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대표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다. 투어민은 카페를 통해 리조트 프로모션, 단독 특전, 여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온라인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오프라인 네트워크도 확대 중이다. 서울 본사를 중심으로 수원, 인천,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직영 지점을 구축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상담 체계를 마련했다.
민 대표는 “투어민은 단순히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직접 여행지를 발굴하고 고객의 경험을 설계하는 여행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목적지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여행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