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3위 완성차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기준 독일 폭스바겐을 제치고 세계 2위에 올랐다. 미국 자동차 관세가 주요 완성차에 큰 타격을 안겼지만 현지화 중심의 빠른 대응으로 관세 충격을 완화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은 지난 해 매출 300조4000억원, 영업이익 20조5460억원을 기록했다. 토요타그룹에 이어 영업이익 2위다.
토요타그룹은 지난해 매출 50조5000억엔(약 468조7208억원), 영업이익 4조3000억엔(약 39조9108억원)으로 글로벌 완성차 가운데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토요타 실적은 2024회계연도 4분기와 2025회계연도 1~3분기를 합한 것이다.
폭스바겐그룹 매출은 3219억유로(약 551조9000억원)으로 현대차그룹보다 높았지만, 영업이익은 89억유로(약 15조3000억원)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그룹은 연간 영업이익 기준으로 처음으로 폭스바겐그룹을 제쳤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매출 1850억달러(약 272조2000억원), 영업이익 127억달러(약 18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스텔란티스는 8억4000만유로(약 1조4000억원)로 적자 전환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27만대를 판매했다. 토요타그룹(1132만대), 폭스바겐그룹(898만대)에 이어 판매량 3위를 유지했다. 4위와 5위는 GM(618만대), 스텔란티스(548만대) 등으로 집계됐다.
〈표〉글로벌 완성차 5개사 매출·영업이익 추이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