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과학교육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사장 문애리)과 공동으로 'AI 과학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참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AI 과학강사 양성교육은 증가하는 AI 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과학교육 현장에서 활동할 전문 강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과정이다. 호남권에 거주하는 이공계열 전공자 또는 이공계 분야 경력을 보유한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국립광주과학관의 검증된 교육 체계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의 교육 기획·운영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은 4월 8~30일까지 총 43시간 과정으로 운영한다. 온라인 이론교육(24시간)과 오프라인 실습교육(19시간)을 병행해 △과학교육 교수법 △AI 이론 △학습 코칭법 등 기초 역량 교육 △AI 콘텐츠 개발 △AI 교구 활용 △AI 기반 교안·교재 개발 등의 실습 중심 교육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진행하는 현장 교육으로 AI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 설계와 교안 개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교육의 현장 적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AWS의 AI 코딩 에이전트 '키로(Kiro)'를 활용한 바이브 코딩(Vibe Coding)과 스펙 코딩(Spec Coding) 실습도 실시한다.
교육생은 키로를 활용해 프롬프트 요구사항과 설계, 작업 단위로 구조화해 코드와 문서, 테스트를 생성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예정이다.
과학관은 교육 수료가 곧 실질적인 사회 진출로 이어지도록 강력한 사후 관리 시스템을 가동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국립광주과학관과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 공동명의 수료증을 발급하며, 국립광주과학관 프리랜서 과학강사 선발을 위한 시연평가 참여 자격도 부여한다.
선발한 인원은 과학관 외부강사로 위촉되어 향후 1년간 과학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WISET가 운영하는 'SC창의실험지도사 2급' 자격증 시험 응시 자격도 준다.
참가 신청은 이달 10일부터 31일까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W브릿지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송미금 국립광주과학관 과학교육실 선임연구원은 “AI 기술 확산과 함께 이를 교육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문 강사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AI 기반 과학교육 역량을 갖춘 전문 강사를 양성하고, 지역 과학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