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ODA 사업 진입 지원기업 3곳 선정

개발도상국 현안 해결·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
현지 시장조사·컨설팅 지원…KOICA 사업 연계 기대
강원특별자치도청
강원특별자치도청

강원특별자치도가 도내 기업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참여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국제개발협력센터(센터장 김창섭)는 '2026 강원지역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진입 지원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최종 3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된 이번 공모에는 바이오와 의료기기 등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도내 기업 12개사가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1차 서면심사를 통해 6개 기업을 후보로 선정했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3개 기업이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춘천 소재 에이그로우, 휴피트, 퓨리사이클솔루션이다. 에이그로우는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농업 가치사슬 개선과 생산성 향상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휴피트는 필리핀에서 진단키트를 활용한 현지 보건의료 시스템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퓨리사이클솔루션은 필리핀을 대상으로 다공성 바이오차 기반 자원순환형 저탄소 농업 솔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은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대상 국가에 파견돼 현지 시장조사를 실시한다. 강원국제개발협력센터는 기업당 최대 2인의 항공료와 체재비를 지원하며 현지 파트너 발굴과 사업 타당성 조사 등 ODA 사업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밀착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해외 진출 지원을 넘어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모사업과 연계해 도내 기업이 글로벌 개발협력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남 강원도 국제협력관은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현안을 해결하고 동시에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섭 강원국제개발협력센터장은 “이번 사업이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컨설팅과 교육 등 통합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국제개발협력센터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과 보건, 농촌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글로벌 개발협력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