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4년 만에 감소 전환…총 27조5000억원

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전년보다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27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7000억원 줄었다.

사교육비 총액은 2024년 29조2000억원에서 감소하며 4년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2조2000억원, 중학교 7조6000억원, 고등학교 7조8000억원으로 모두 줄었다. 초등학교는 7.9%, 중학교는 3.2%, 고등학교는 4.3% 각각 감소했다.

사교육 참여율도 하락했다. 2025년 사교육 참여율은 75.7%로 전년보다 4.3%포인트 줄었다. 학교급별 참여율은 초등학교 84.4%, 중학교 73.0%, 고등학교 63.0%였다.

사교육 참여시간도 주당 평균 7.1시간으로 전년보다 0.4시간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7.4시간, 중학교 7.2시간, 고등학교 6.6시간으로 모두 줄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체 학생 기준 45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3.5% 줄었다. 반면 사교육에 참여한 학생 기준 월평균 사교육비는 60만4000원으로 2.0% 증가했다.

과목별 사교육비는 영어가 13만1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수학 12만8000원, 국어 3만9000원, 사회·과학 1만9000원 순이었다.

소득 수준에 따른 격차도 확인됐다. 월평균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 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66만2000원이었지만 300만원 미만 가구는 19만2000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금액 구간별로는 70만~100만원 미만 비중이 13.9%로 가장 높았다.

사교육 목적은 일반교과의 경우 학교수업 보충이 49.5%로 가장 높았고 선행학습 22.7%, 진학 준비 16.2% 순이었다. 예체능은 취미·교양·재능계발 목적이 63.2%로 가장 높았다.

늘봄학교와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36.7%, EBS 교재 구입 비율은 18.0%, 어학연수 참여율은 0.7%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학생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체 사교육비 총액은 줄었다”면서 “사교육 참여 학생의 1인당 지출은 늘었지만 물가상승률보다는 낮아 더 많은 사교육을 받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