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성 감독의 신작 영화 '곱게 죽지 못하는 자들'이 촬영을 마무리하고 개봉 준비에 들어갔다. 이수성 감독은 지난 3월 6일 차기작 '곱게 죽지 못하는 자들'의 촬영을 마쳤다. 작품은 오는 7월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곱게 죽지 못하는 자들'은 돈 앞에서 본색을 드러내는 인간 군상을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작품이다. 절박한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이 거액의 돈다발을 둘러싸고 얽히며 벌어지는 아이러니한 사건을 통해 웃음과 씁쓸한 현실을 동시에 담아낸다.
영화는 HD 극영화 형식으로 제작됐으며 상영시간은 90분이다. 연출은 이수성 감독이 맡았고 각본은 김승민 작가가 담당했다. 총괄 프로듀서는 신철승 감독이 맡았다. 제작은 리필름이, 배급은 JNC 미디어그룹이 맡는다.
출연진에는 이철민, 조정민, 강은탁, 이병준, 손진영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성희와 주연재는 우정 출연으로 참여한다. 촬영은 지난 2월 시작해 3월 6일 마무리됐다.
영화는 도박 빚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는 진국, 남편을 죽이고 도망치는 유란,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재벌 2세 태구, 회장의 오른팔이자 속내를 알 수 없는 구 실장 등 각기 다른 욕망을 가진 인물들이 거액의 돈을 둘러싸고 서로 속고 속이는 과정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며 긴장과 블랙코미디 특유의 웃음을 만들어낸다.
이수성 감독은 2010년 영화 '미스터 좀비'로 데뷔한 이후 '전망 좋은 집'(2012), '휴가'(2016), '메모리즈'(2017), '로드킬'(2018), '와이프'(2024)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였다.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수상 경력을 쌓으며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구축해 왔다.
최근에는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으로 선출되며 영화계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 신작 '곱게 죽지 못하는 자들'은 돈이라는 보편적 욕망을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작품으로, 이수성 감독 특유의 현실적인 캐릭터와 아이러니한 상황 연출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