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산업 전략과 행정 혁신을 통해 경기도를 대한민국 경제 대전환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추 의원은 이날 발표한 출마 선언문에서 경기도 발전 전략으로 △강한 성장 △공정 경기 △AI 행정 혁신 △따뜻한 경기도 등 4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반도체와 AI 산업을 중심으로 바이오·미래 모빌리티·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해 경기도를 대한민국 혁신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미래 산업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공정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도 제시했다. 규제로 인해 희생을 감수해 온 지역에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 원칙에 따라 보상과 지원책을 마련하고, 지역화폐와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정 분야에서는 AI와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을 추진한다. 교통·복지·재난 대응 등 행정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정책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생애주기 맞춤형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읍면동 생활권 단위 통합돌봄센터를 설치하고 공공보육 확대, 청년 정책 강화, 노후 안정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형 기본소득 정책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정책으로는 GTX 등 광역급행철도망 조기 구축을 통해 수도권 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경기도 전역을 하나의 메가시티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주거·의료·교육·문화시설을 15분 내 이용할 수 있는 '15분 생활도시' 조성도 추진한다.
아울러 민원 절차를 단순화한 '원스톱 행정' 체계를 도입하고, 고령층 난청 문제 해결을 위한 조기 검사와 보청기 지원 확대 등 생활 밀착형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은 경기도”라며 “강한 성장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공정한 경제 질서를 확립하며 AI 행정 혁신과 따뜻한 복지 정책을 통해 도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당당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