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베트남 400㎸ 초고압 케이블 공장 착공

대한비나 초고압 케이블 공장 조감도. 〈사진 대한전선 제공〉
대한비나 초고압 케이블 공장 조감도. 〈사진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은 베트남 생산법인인 대한비나가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400㎸급 초고압(EHV) 케이블 신공장을 착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전선이 확보하는 해외 첫 초고압 케이블 생산기지다.

회사는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에 대응하고 해외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신공장은 대한비나의 기존 공장이 위치한 동나이성 롱탄산업단지 내 약 5만6200㎡(약 1만7000평) 부지에 조성된다. 가동 목표는 2027년이다.

대한비나는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400㎸급 초고압 케이블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인근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유럽·미주·오세아니아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베트남은 급속한 산업화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평균 약 10~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20㎸ 이상 초고압 케이블 송전망 구축을 위한 대규모 신규 사업도 예정돼 있어, 이번 공장 건설이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석 대한전선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신공장 건설을 계기로 베트남 전력망 고도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