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연간 800만톤 커피찌꺼기로 고성능 단열복합재로 개발

커피박을 탄화해 만든 바이오차의 다공성 구조를 활용해 열전달을 억제하고 사용 후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단열 복합재료 기술과 태양광 발전시스템 단열재 적용 개념.
커피박을 탄화해 만든 바이오차의 다공성 구조를 활용해 열전달을 억제하고 사용 후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단열 복합재료 기술과 태양광 발전시스템 단열재 적용 개념.

전북대학교 연구진이 연간 800만 톤이 버려지는 커피찌꺼기를 고성능 친환경 단열복합재로 개발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전북대는 김성륜 유기소재섬유공학과 교수팀이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친환경 고성능 단열복합재료를 개발해 환경·토양과학 분야 상위 1% 저널인 'Biochar'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성진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연구를 주도하며 우수한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연간 800만 톤 이상 발생하는 커피찌꺼기 폐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사이클링 전략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연구팀은 커피찌꺼기를 탄화 공정 제어를 통해 고다공성 바이오차로 전환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열전도도 0.04 W m-1 K-1 수준의 우수한 단열 성능을 확보했다.

전북대 연구팀.
전북대 연구팀.

특히 이번 연구는 기존 석유 기반 화학 단열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플랫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 측면에서 환경적 가치와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김성륜 교수는 “오랜 기간 묵묵히 참고 견디며 연구를 완성한 김성진 학생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면서 “이번 성과를 계기로 복합소재 및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더욱 의미 있는 연구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진 박사과정은 “지도교수님의 아낌없는 지원과 지도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개발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