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AI 중심 기술혁명은 100년에 한 번 올까 하는 기회이자 위기”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12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킥오프 회의'에서 “우리 경제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해외 주요 빅테크 기업을 만나며 경쟁 속도가 상상을 뛰어넘고 동지가 적이 되고, 적이 친구가 되는 상황이 빈번하는 등 협력의 방식이 유동적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우리의 입지를 굳건히 세우기 위해선 데이터와 인프라스트럭처, 인재를 고루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며 “연초 이재명 대통령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스타트업벤처 열풍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하셨는 데 킥오프 회의에 스타트업이 함께 논의하게 돼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날 출범한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에 대해 “실행 중심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가 성장 중심 정책 패러다임을 더욱 확고히 해주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제계도 우리 경제 활력 제고, 비상을 위해 적극 호응하겠다”며 “전국 순회 민관협의체를 통해 제기되는 현장의 목소리를 책임 있게 전달하고, 혁신과 투자, 일자리 창출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는 정부가 기업의 투자 활력 제고와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경제단체와 상시 소통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부총리)이 매달 현장을 찾아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계부처와 해결 방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AI 등 산업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지금은 세계를 선도하는 1등 제품과 서비스로 우리 경제의 파이 자체를 키워야 할 때”라면서 “압도적 기업가 정신과 끊임없는 혁신으로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경제 영토를 개척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금융·세제·규제 혁신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