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막을 탄이 없다”…이스라엘, 요격 미사일 바닥 경고

집속탄 장착 미사일 등장에 방어 부담 가중
미국 지원 여부 주목…미군 재고 부담 우려
이란 폭격.
이란 폭격.

이란과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 재고가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라고 미국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인터넷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미 지난해 이란과의 이른바 열두 날 전쟁 당시 요격 미사일을 대량으로 사용해 재고가 줄어든 상태에서 이번 전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방송은 이란이 미사일에 집속탄을 추가해 공격하고 있어 이스라엘의 요격 미사일 부족 문제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전투기 등 다양한 방어 수단을 보유하고 있지만 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막는 데에는 요격 미사일이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된다.

단거리 로켓과 포탄을 방어하는 체계는 별도의 아이언돔 시스템으로 운용되고 있다.

미국 당국자는 몇 달 전부터 이스라엘의 요격 능력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현재 상황이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의 요격 미사일 재고는 이스라엘처럼 부족한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자체 요격 미사일을 이스라엘에 제공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

다만 실제 지원이 이뤄질 경우 미국의 무기 재고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내부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미군의 무기 재고가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미국은 과거에도 이스라엘에 요격 미사일을 포함한 다양한 방어 전력을 지원한 바 있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