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6일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 상한제 도입으로 공급가격이 인하됐음에도 정작 현장에서의 소비자 가격 반영 속도는 느리다고 지적했다. 정유사가 각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이 인하되면 당연히 주유소가 판매하는 소비자 가격 역시 낮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이날 충북 청주의 한 알뜰주유소를 방문·점검한 뒤 “오늘로 최고가격제 시행 4일째인데 정유사 공급가격 인하가 주유소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는 속도가 느린 것 같다. 주유소 재고가 소진되면 이전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주유소 탱크를 채우는 만큼 소비자 가격이 낮아지는 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석유 가격 모니터링, 현장 단속, 오일신고센터 운영 등을 통해 최고가격제가 소비자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는 한편, 착한 주유소도 적극 발굴해 인센티브 등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