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용량 배터리폰”… 화웨이 '엔조이 90 시리즈' 이르면 내주 공개

엔조이 90 프로 맥스. 사진=화웨이
엔조이 90 프로 맥스. 사진=화웨이

화웨이가 초대용량 배터리를 앞세운 신형 스마트폰 '엔조이(Enjoy) 90' 시리즈를 이르면 다음 주 공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화웨이는 보급형 라인업 엔조이 시리즈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전작인 엔조이 80은 약 165달러(약 24만원)에 90Hz 디스플레이와 6,620mAh 배터리를 탑재해 가성비 모델로 주목받은 바 있다.

올해는 배터리 성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상위 모델로 예상되는 '엔조이 90 프로 맥스는 8,5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작 대비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이 제품은 23일 공개될 가능성이 있으며, 6.84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화면은 완전 평면 형태로 설계될 것으로 전해졌다.

엔조이 90 프로 맥스. 사진=화웨이
엔조이 90 프로 맥스. 사진=화웨이

프로세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화웨이 자체 '기린(Kirin) 8 시리즈' 칩셋이 탑재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국 제재로 최신 스냅드래곤 칩 사용이 제한된 만큼 벤치마크 성능에서는 경쟁사 대비 다소 뒤처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무난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는 8GB 램에 최대 512GB 저장공간을 지원할 전망이다.

한편, 동일 라인업의 보급형 모델 '엔조이 90 Plus'도 함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델은 원형 카메라 대신 사각형 모듈을 적용하고, 6.7인치 LCD 디스플레이와 6,620mAh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보다 낮은 가격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