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김치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17일까지 '김치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세계김치연구소가 주최·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현대백화점이 후원한다.
국내 김치 소비 감소세와 더불어 무역수지 적자 등 산업 환경 변화가 나타나면서 김치를 활용한 새로운 소비 시장 창출과 산업 혁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김치 기반 가공식품과 서비스 분야의 창의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제 사업화까지 연계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모전 참가 대상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대한민국 청년으로,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내 기업 대표라면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김치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 유통 플랫폼, 구독 서비스,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등 김치산업과 연계된 창업 아이디어 전반이다.
접수는 세계김치연구소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신청서와 관련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서류평가, 2차 대국민 온라인 투표, 3차 발표평가의 3단계로 진행한다. 1차 심사를 통과한 팀에게는 약 5개월 동안 시제품 개발 기회를 제공하며 연구소의 기술·정보 지원과 함께 시제품 제작비가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된다. 참가팀이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 형태로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총 5개 팀을 선발해 총 1100만원 규모의 상금과 정부·기관장 상장을 수여한다. 대상 수상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상과 500만원의 상금을 시상하며 대형 유통사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판매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김치의 날(11월 22일)'을 기념해 개최되는 '위킴(WIKIM) 페스티벌'에서 진행된다. 공모전을 통해 개발한 시제품은 행사 현장에서 전시와 시식 형태로 국민에게 공개하며 대상 수상자는 창업 아이디어와 사업화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해춘 소장은 “김치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통식품의 가치를 기반으로 새로운 소비 시장을 창출하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번 공모전이 청년 창업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연구소의 기술 역량을 연결해 김치산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김치연구소는 우수한 아이디어로 입상한 예비창업자가 정부가 추진 예정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응모할 경우 관련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전이 단순 아이디어 경연을 넘어 실질적인 창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