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권지웅)이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GTC 2026' 행사에 참여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설계, 시뮬레이션, 구축, 운영 및 유지보수와 관련한 주요 기술 발전을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대표 연례 행사인 GTC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행사 중 하나로, 매년 전 세계의 혁신가·기업 고객·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AI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올해 행사에 다이아몬드 등급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공식 세션 발표 연사로도 나서 글로벌 무대에서 AI 인프라 분야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USA의 서비스 부문 CTO 겸 에코스트럭처 파워 부문 부사장인 나타샤 넬슨(Natasha Nelson)은 'How to Build Planetary-Scale AI Infrastructure'를 주제로 한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전력·냉각·건물·컴퓨팅 간 통합 설계를 바탕으로 기가와트급 AI인프라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18일에는 'Designing and Operating an Energy Efficient AI Factory' 키노트 세션에서 고성능 컴퓨팅과 에이전틱 AI를 활용한 AI 팩토리의 효율성과 확장성 확보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엔비디아 랙 스케일 아키텍처를 위한 새로운 NVIDIA Vera Rubin 레퍼런스 디자인, NVIDIA Omniverse DSX Blueprint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 NVIDIA Nemotron 오픈 모델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알람 관리 서비스용 에이전틱 AI 초기 테스트 등도 함께 공개됐다.
새롭게 공개된 AI 레퍼런스 디자인은 NVIDIA Vera Rubin NVL72 랙을 위해 초기 개발된 설계 중 하나다. 이 검증된 레퍼런스 디자인은 전력 및 냉각 인프라를 포함하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제어 시스템 레퍼런스 디자인과 통합되어 있다. 특히 해당 설계는 엔비디아의 최신 랙 스케일 시스템을 위한 주요 인프라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있다.
아울러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인수한 산업 소프트웨어 기업 '아비바(AVEVA)'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기가와트 규모 AI 팩토리를 위한 새로운 라이프사이클 디지털 트윈 아키텍처를 발표했다. 이 아키텍처는 GPU 효율을 극대화하고 대규모 AI 팩토리 구축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NVIDIA Omniverse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SimReady 자산과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있으며, AVEVA의 고도화된 소프트웨어가 이를 지원한다.
이번 발표를 통해 AVEVA의 엔지니어링 및 운영 소프트웨어는 NVIDIA Omniverse DSX Blueprint를 기반으로 산업 특화 시뮬레이션, 디지털 시각화, 협업 설계 도구 등을 활용한 설계 최적화가 가능해졌으며, AI 인프라 구축 속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시큐어 파워 및 데이터센터 사업부 총괄 부사장 마니쉬 쿠마르(Manish Kumar)는 “대규모 AI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전력, 냉각, 디지털 아키텍처가 긴밀하게 통합된 인프라뿐만 아니라 높은 성능 요구와 에너지 효율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며,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디지털 트윈, 검증된 레퍼런스 설계를 결합하면 인프라를 사전에 시뮬레이션하고 최적화할 수 있어 차세대 AI 팩토리를 위한 효율성과 복원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AI 인프라 부문 부사장 블라디미르 트로이(Vladimir Troy)는 “기가와트 규모의 AI 팩토리는 에너지 효율성과 높은 예측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수준의 인프라를 요구한다”며, “엔비디아와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전력, 냉각, 디지털 트윈 아키텍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이 더 빠르게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토큰 생산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