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오는 21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행사를 대비해 종합 교통대책을 가동한다.
국내외 관람객이 대규모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사장 주변과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종합 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당일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할 경우 무정차·우회 운행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경찰과 주최측 등에서 안전한 행사를 위해 대규모 인파를 분산·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는 만큼 서울시도 행사 전후 인파 이동시간 등을 고려해 역사·정류소 혼잡관리, 해산 시 지하철 수송력 보강,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불법 주정차 단속과 따릉이·PM 이용 제한, 관계기관 협조체계 운영 등을 병행한다.
우선 세종대로, 사직로, 새문안로 등 광화문 주변은 행사 당일 도로 통제가 구간별 실시된다. 시는 원활한 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경찰 도로 통제에 맞춰 교통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중교통 운행 조치도 시행할 예정이다.

지하철은 인파 관리·안전 관리를 위해 광화문역과 시청역·경복궁역을 대상으로 선제적 무정차 통과와 역사 폐쇄 등을 실시한다. 시청역 1~8·12번, 경복궁역 5번, 광화문 2~7·9번 출입구는 행사 당일 오전 5시부터 폐쇄되며 오후 2~3시경부터 무정차 통과와 함께 모든 출입구가 폐쇄된다.
인근 역사도 역사 혼잡상황을 고려해 필요 시 무정차 통과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만일 역사 출입구 폐쇄 시간대에 지하철을 탑승해야 할 경우 인근 다른 역사 이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종료 후 원활한 귀가 지원을 위해 오후 9시부터 2·3·5호선에 임시열차를 각 4대씩 투입, 평시 대비 총 24회 증회한다. 해당 임시 열차는 행사장 주변역에 빈 차 상태로 도착, 대규모 인원을 수송하며 전 구간이 아닌 회차 가능한 역사까지 운영된다. 광화문·시청·경복궁역은 오후 10시까지 무정차한다.
시내버스는 경찰 교통 통제에 따라 20일 오후 9시 세종대로를 시작으로 21일 오후 4시부터 사직로·새문안로 등을 경유하는 51개(마을·경기버스 포함 86개 노선) 노선을 우회한다. 행사 당일 오후 11시부터는 정상 운행한다. 행사 당일 광화문역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장에는 정차하지 않는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 관람, 도심 이동 시 유의 사항과 교통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게 홈페이지·서울교통정보센터·안내단말 등 민·관 가용 매체를 총동원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지하철·버스 안내도 영어와 일본·중국·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어 등 6개 국어로 병행한다.
네이버·카카오와 협력해 플랫폼 서비스 교통정보 안내도 강화했다. 네이버 지도 앱에서는 지하철 무정차·버스정류장 이용·버스 우회 안내 등을 공지한다. 카카오맵에서는 지하철 초정밀 서비스를 버스까지 확대해 실시간 운행 상황을 지도 상에 시각적으로 표출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행사 당일 대중교통 시설 이용 시에는 반드시 안전에 유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