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이재명, 화성은 정명근”…정명근 화성시장, 재선 레이스 시동

기본사회·30분 이동·경제수도·글로벌 매력 4대 축
4개구 체제 완성, 첨단 클러스터 조성 약속

정명근 화성시장이 18일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로비에서 민선9기 화성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동성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이 18일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로비에서 민선9기 화성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동성 기자

정명근 경기 화성특례시장이 18일 민선9기 화성특례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시장은 이날 오후 화성시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와 함께 성장과 기본이 탄탄한 대한민국 1등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슬로건은 '대한민국은 이재명, 화성은 정명근'이다.

정 시장은 출마 선언 전면에 '국정 연계형 도시 성장'을 배치했다. 올해 2월 화성시 숙원인 4개 구 체제를 출범시킨 점을 성과로 내세우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을 시민 삶에 가장 빠르게 이식할 수 있는 지방정부가 화성이라고 강조했다. 출마 장소 역시 복지 상징성을 고려해 정했다. 기자회견장은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로비였고, 인근에는 지난 2월 말 개소한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가 있다. 정 시장은 복지 현장을 출정 무대로 삼아 기본사회 메시지의 연속성을 부각했다.

민선9기 비전은 4개 축으로 압축했다. 첫째는 '화성형 기본사회'다. 정 시장은 2025년 1월 전국 최초 기본사회 전담 부서 신설, 전국 최대 규모 지역화폐 운영을 성과로 제시하며 365일 안심돌봄과 어르신 존엄 노후를 포함한 전 생애 안전망 구축을 약속했다. 둘째는 '30분 이동시대'다. 동탄인덕원선, 인천발 KTX, 동탄 트램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동서남북 생활권 연결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셋째는 '대한민국 경제수도' 화성이다. 화옹지구와 대송지구를 축으로 반도체·미래 모빌리티·바이오를 묶은 첨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인공지능(AI) 전략산업과 우주항공산업까지 더해 산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넷째는 '고품격 글로벌 매력 도시'다. 화성국제테마파크와 서해안 해양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벨트, 화성 예술의전당 중심의 시립미술관·보타닉가든 조성으로 문화·휴식 인프라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출마 선언은 복지, 교통, 산업, 문화 공약을 한 번에 제시하면서 재선 프레임을 '성과 확장형'으로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기본사회와 지역화폐로 생활정책의 결을 세우고, 광역교통망과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성장 의제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특히 화성은 107만 시민 규모 특례시라는 점에서 생활 인프라 확충과 산업 투자 유치가 동시에 선거 경쟁력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

정 시장은 “행정은 아마추어의 연습장이 아니며 107만 시민의 삶은 결코 실험대가 아니다”라며 “화성의 골목골목과 숨결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정명근이 화성의 멈추지 않는 발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