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AI 기술, 시장으로”…농진원, 최대 20억 지원 상용화 사업 공모

농진원 전경.
농진원 전경.

농식품 분야 인공지능(AI) 기술의 '시장 진입'을 겨냥한 대규모 지원사업이 시작된다.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제품 상용화까지 연결하는 구조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19일 AI 기반 농식품 혁신 제품의 빠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응용 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농업과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등 농식품 전반에 적용되는 AI 기술을 대상으로 한다. 단순 연구개발이 아니라 예측·의사결정, 생산공정 혁신, 제어·자동화 등 현장 적용 기능을 갖춘 제품 중심으로 선별한다.

지원 규모는 적지 않다. 약 25개 기업을 뽑아 기업당 평균 20억원 수준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총사업비의 70%는 정부가 부담하고 나머지 30%는 기업이 맡는다. 기술력뿐 아니라 사업화 가능성을 동시에 평가하겠다는 구조다.

지원 방식은 이원화했다. 1년 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는 '단기 상용화형'과 2027년 12월까지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는 '중장기 개발형'으로 나뉜다. 기업 상황에 맞춰 속도와 완성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접수는 다음 달 3일부터 17일 오후 4시까지 전용 시스템을 통해 진행한다. 모집 공고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원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농식품 혁신 제품이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농식품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이끌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