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양방향 시스템 연계 확대…청소년 불법도박 등 고위험 거래 선제 대응
![[사진= 우리은행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3/19/news-p.v1.20260319.4b758017e9e24416a0790c189f7095a3_P1.png)
우리은행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금융사기와 불법 자금 흐름의 선제적 차단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내부통제 강화 기조에 맞춰 전담 조직인 'FDS-AML 통합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부서 간 정보 공유와 공동 탐지 체계를 바탕으로 금융사기 대응 역량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통합 체계는 FDS에서 포착한 사기 의심 거래를 AML 시스템과 연계해 자금세탁 위험을 심층 분석한다. 분석 정보는 의심거래보고(STR)와 계좌 지급정지 등 후속 조치로 연결한다. 대포통장 명의인 고객위험평가 자동 반영과 STR 자동 보고 시스템은 이미 구축을 마쳤다.
기존에는 금융사기와 자금세탁을 개별적으로 대응해왔으나, 이번 연계로 실질적인 내부통제 환류 구조를 마련했다. 개별 시스템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불법 자금 흐름을 다각도로 추적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AML 모니터링 결과를 FDS에 다시 반영하는 양방향 연계 방식을 도입한다. 청소년 불법도박이나 치매 관련 금융피해 등 고위험 거래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다. 고도화를 마친 전자금융 FDS와 연계해 전기통신 금융사기, 자금세탁, 전자금융 이상 거래를 통합 관리하는 삼중 위험관리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남궁유 우리은행 금융사기예방부 과장은 “나날이 교묘해지는 금융사기와 자금세탁을 동시에 차단하려는 조치”라며 “내부통제 고도화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실효적인 예방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