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의 성공적인 인공지능(AI) 도입을 위해서는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와 컨텍스트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거버넌스 기반을 구축해야 합니다.”
19일 서울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포 브렉퍼스트'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데이터가 파편화돼 있거나 가이드라인이 수립되지 않아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은 만큼, AI를 기업 맞춤형 비즈니스 엔진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통합 플랫폼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수석부사장은 기업들이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도 짚었다.
그는 “AI가 엔터프라이즈 시스템과 데이터에 제대로 연결되지 못하고, 할루시네이션이나 데이터 파편화, 거버넌스 부재 같은 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에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라며 “스노우플레이크는 사용 편의성, 연결성, 신뢰성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기존 레거시 솔루션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이 AI 도입을 통해 투자 대비 수익(ROI)을 달성하려면,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의사결정과 실행을 이끄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이날 스노우플레이크는 리서치 프리뷰로 공개한 데스크톱용 AI 어시스턴트 '프로젝트 스노우워크'를 소개했다. 다양한 부서의 현업 사용자가 필요한 업무를 요청하면 AI가 데이터 분석부터 보고서 작성, 프레젠테이션 생성 등 여러 단계의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최근 SAP, 워크데이, 팔란티어 등과 협력하는 등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선택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 1만30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45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최근 한국에 신규 오피스를 개소한 스노우플레이크는 국내 시장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2021년 지사 설립 이후 국내 10대 대기업 그룹의 약 80%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롯데온이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 도입 이후 32%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지사장은 “본사 차원에서 한국 시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제품 총괄 EVP가 3년 동안 다섯 번 방한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며 “한국의 금융·공공 규제 환경에 맞추기 위해 거버넌스와 보안 측면의 강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수석부사장은 “AI 모델이 6개월, 1년 뒤 어떻게 바뀔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지만, 스노우플레이크는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유지한 상태에서 최적의 최신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단순히 기술 인력뿐만 아니라 기업 내 모든 사용자가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