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작년 순익 4173억원 '흑자전환'…건전성 개선세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사진=저축은행중앙회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저축은행업권 순이익이 4173억원으로 전년(-4232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0일 밝혔다.

작년말 기준 연체율은 6.04%로 전년 말(8.52%) 대비 2.48%p 개선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67%로 0.14%p 상승한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8.00%로 4.81%p 크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0.68%에서 8.43%로 하락해 건전성이 개선되는 추세다. 작년말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85%로 전년 동기(14.98%) 대비 0.87%p 상승했다.

저축은행 총자산은 2025년 말 기준 118조원으로 전년말(120조9000억원) 대비 2조9000억원 감소했다. 부실 PF성 대출 정리,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인해 기업대출 위주로 대출 자산이 감소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수신은 99조원으로 전년 말(102조2000억원) 대비 3조2000억원 줄었다.

상호금융업권 당기순이익은 8861억원으로 전년(1조490억원)보다 1629억원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말 기준 상호금융 연체율은 4.62%로 전년(4.54%)보다 0.08%p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각각 1.93%, 6.83%로 전년 동기(1.91%, 6.75%) 대비 각각 0.02%p, 0.08%p씩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55%로 전년 동기 대비 0.29%p 상승했으며, 순자본비율은 7.95%로 전년말보다 0.18%p 악화됐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저축은행은 순이익이 흑자 전환하며 개선된 반면, 상호금융조합에선 이자이익이 축소되면서 순익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 업권 모두 자본비율 등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지속 제고해 나가겠다”며 “PF 부실 사업장 경·공매 자율매각 등 부실자산 정리를 통한 건전성 제고를 유도할 계획”이라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