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피아(DBpia), 학술 특화 AI 플랫폼으로 확장…딥리서치·PDF 분석 기능 출시

AI 에이전트가 리서치 설계하고 7~10페이지 보고서 자동 생성
PDF 문서 기반 질의응답 지원…대화 맥락 유지한 심층 분석 가능
원문·번역 스플릿뷰 제공…학술 자료 활용성 강화

사진=디비피아(DBpia) 제공
사진=디비피아(DBpia) 제공

전문지식 플랫폼 디비피아(DBpia)가 기존의 'AI 에이전트(AI Agent)'와 'AI 뷰어(AI Viewer)' 기능을 고도화하여 적용한 'AI 에이전트 딥 리서치(Deep Research)'와 'AI 리더(AI Reader)' 기능을 공개했다.

DBpia는 기존에도 연구 워크플로우 전반을 지원하는 AI 기능을 제공해왔다. 연구 아이디어 구상부터 자료 탐색, 글쓰기까지 이어지는 'AI 에이전트', 주제 추천과 목차 설계를 돕는 'AI 아이디어', 논문 요약과 질의응답 기능을 갖춘 'AI 뷰어' 등으로 학술 연구 전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구조다.

이번에 'AI 에이전트'에 추가된 '딥 리서치' 기능은 사용자가 주제를 입력하면 AI가 먼저 리서치 계획을 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논문을 수집·분석해 보고서 초안을 생성하는 기능이다. 결과물은 A4 문서 기준 7~10페이지 수준이며, 인용된 논문과 연결돼 바로 원문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단순 결과 제공에 그치지 않고, 어떤 키워드와 주제로 검색이 진행됐는지 리서치 과정을 함께 보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생성형 AI의 '블랙박스' 문제를 완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함께 공개된 'AI 리더'는 PDF 문서 분석에 특화된 기능이다. 사용자는 논문이나 자료를 업로드하면 세 가지 방식으로 요약을 받을 수 있다. 핵심요약은 상세 분석 중심, 필기요약은 압축 정리, 튜터요약은 비전문가용 설명이다.

번역 기능도 눈에 띈다. 외국어 문서를 업로드하면 원문과 번역을 좌우로 나란히 확인할 수 있는 스플릿 뷰가 제공된다.

또한 채팅 인터페이스를 통해 문서 기반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이전 대화 맥락을 유지한 상태에서 추가 질문이 가능하며, 답변에는 출처 페이지가 함께 제공된다. 해당 페이지를 클릭하면 원문 위치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업로드된 문서 범위 내에서만 답변하도록 설계돼, 일반적인 범용 챗봇과는 차별화된 '문서 중심 AI'에 초점을 맞췄다.

베타 기간 동안 DBpia 로그인 이용자는 구독 여부와 관계없이 '딥 리서치'를 월 10회 무료로, 'AI 리더'는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DBpia가 단순 논문 검색 서비스를 넘어, AI 기반 연구 도구로 플랫폼 성격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AI 학술 글쓰기 기능까지 결합될 경우 연구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형 AI 서비스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