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SNS, 증권방송 등을 이용한 핀플루언서 선행매매를 다수 적발·조치하고 집중 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SNS와 증권방송 등 주요 정보전달 매체를 통해 추천하고 매수세가 유입되면 차익을 실현하는 선행매매를 실시했다.
또 중동상황 등 불안한 투자심리를 악용해 허위사실과 풍문을 유포하고 주가가 급등할 것처럼 매수를 부추긴 것으로 확인됐다.
핀플루언서가 회사 경영진과 공모해 시의성 있는 분야 허위 신사업 추진 정보를 유포하고 주가를 부양하기도 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오는 23일부터 집중 제보 기간을 운영하고 접수된 제보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혐의 발견시 즉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혐의 입증에 도움이 되는 자료 제공시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본인과 이해관계를 밝히지 않고 투자를 추천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경우 불공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도 핀플루언서 투자 조언을 맹목적으로 추종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핀플루언서가 고의로 주가를 상승시키고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매매 유인을 위해 매수에 동참하는 경우 시세 조종에 해당될 수 있다”며 “ 금융당국은 핀플루언서 허위사실 유포 및 선행매매 등 위반사항 발생시 신속하게 조사, 수사기관 고발 등 엄정 조치해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