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발전포럼(CDF)에서 글로벌 경제계 인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곽 사장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리는 CDF에 참석한다. CDF는 중국이 주요 인사를 초청,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투자 유치를 모색하는 행사다.
이 회장과 곽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CDF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에서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가동 중으로, 협력 필요성이 높다.

올해 열리는 CDF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폭스바겐·메르세데스-벤츠·HSBC·BNP파리바·쉘·페덱스·지멘스·화이자·브로드컴·마스터카드 CEO 등 88명이 참석한다. 지난해(79명)보다 참가 규모가 늘었다.
국제기구 인사로는 지우마 호세프 신개발은행(NDB) 총재(전 브라질 대통령)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쩌우자이 행장, 안나 브제르데 세계은행 운영 담당 부총재 등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회장은 CDF 일정 이후 중국에 머물며 현지 주요 기업 총수와 회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에는 샤오미와 징둥닷컴, 바이두, 바이트댄스 등 중국 주요 플랫폼·모빌리티 업체 본사가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CDF 이후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찾아 레이 쥔 샤오미 회장과 전장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선전에 있는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 본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