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식 LGU+ 대표 “품질·보안 최우선…고부가가치 B2B AX에 집중”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4일 열린 제30기 정기주주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4일 열린 제30기 정기주주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올해 품질·보안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고부가가치 중심 기업간거래(B2B) AX 사업 확장을 통해 수익 구조 혁신에 나선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24일 용산사옥에서 열린 제3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는 고객과 함께 성공 경험을 축적하고 그 성공을 확장해 나가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며 이같은 사업 전략을 밝혔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경영 전반에 '품질·보안·안전' 최우선 원칙을 공고히한다.

홍 대표는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제적 예방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보안, 품질, 안전을 글로벌 베스트 프랙티스(모범 사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발생한 침해사고 고의 은폐 의혹과 관련해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입자식별번호(IMSI) 체계를 난수화하지 않은 점이 드러났다.

이로 인한 보안 우려와 고객 신뢰 하락에 직면한 만큼 올해 보안 등 기본기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고부가가치 중심의 B2B AX 사업을 확장해 수익 구조를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자체 데이터센터의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AIDC DBO(설계·구축·운영) 사업을 가속화하고, 오픈AI와 협력한 AICC(AI 컨택센터) 등 신사업 성장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본업 및 신사업 혁신 노력은 지난해 견조한 재무적 성과로 이어졌다. 전체 모바일 회선수는 전년 대비 7.7% 늘었으며, 연간 연결 서비스 수익은 전년 대비 3.5% 성장한 12조2633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영업이익 8921억원과 EBITDA(감가상각전 영업이익) 3조5892억원 등 안정적 수익 기반을 입증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이상우 LG 경영전략부문장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는 엄윤미 재단법인씨앗 등기이사와 송민섭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