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풍이 25일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에서 제7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회사 측이 상정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반면 소수 주주인 KZ정밀이 제안한 안건은 주주들의 반대로 모두 부결됐다. KZ정밀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작은 아버지인 최창규 회장이 경영하는 기업으로, 영풍 지분 3.76%를 보유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제75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다뤄졌다. 특히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상정된 정관 변경안과 신임 이사 선임안이 주주들의 지지를 얻으며 통과됐다.
반면 KZ정밀 측이 제안한 △현물배당 도입 △분기배당 도입 등 정관 변경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KZ정밀이 2025년 1월 영풍 주식을 고려아연 자회사에 매도하며 불법적인 상호주를 형성함으로써 회사의 핵심자산인 고려아연 주식 의결권 행사를 방해하는 등 KZ정밀의 과거 행보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주주제안의 진정성이 결여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영풍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 결과는 회사의 경영 안정성을 유지하고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개선하려는 이사회의 의지에 주주들이 신뢰를 보내준 것”이라며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를 중심으로 환경 규제 이행과 사회공헌 등 ESG 경영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