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미래전략산업 투자 본격화…135억 벤처펀드 결성

바이오·반도체 등 7대 산업 집중…지역 상주형 투자모델 도입
민간 모험자본 지역 정착…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강원대학교
강원대학교

통합 강원대학교가 지역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확대에 나섰다.

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는 강원대학교기술지주회사와 트리거투자파트너스가 공동으로 135억원 규모의 '강원대-트리거 강원 미래성장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벤처펀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 출자사업' 지역리그 운용사(Co-GP) 선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도내 미래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투자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펀드는 약정총액의 70% 이상을 강원 지역 및 유입 기업에 투자하며 바이오·헬스, 반도체, 미래에너지, 미래모빌리티, 푸드테크, 방위산업, 기후테크 등 7대 미래전략산업을 핵심 투자 대상으로 설정했다.

특히 이번 펀드는 기존 수도권 중심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강원 지역에 상시 투자 거점을 두는 '지역 상주형 벤처투자 모델'을 도입해 주목된다. 이를 통해 기업 발굴부터 투자,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역에서 직접 수행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 자생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원대는 강릉원주대와 통합 출범을 계기로 대학의 연구 역량과 기술사업화 기능을 연계해 지역 산업과 창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기술지주회사를 중심으로 민간 투자사와 협력을 확대해 혁신기업 발굴과 성장 지원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강원대기술지주는 이번 펀드를 포함해 총 28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운용 중이며 지금까지 87개 기업에 약 112억원을 투자했다. 이 가운데 70% 이상이 강원 지역 기업으로 지역 기반 기술창업 활성화 성과를 내고 있다.

이동하 강원대기술지주 대표는 “강원 전략산업에 민간 모험자본을 정착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며 “지역 혁신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