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인슈, '2년 연속' 흑자 달성…탑티어 GA 도약 목전

토스인슈, '2년 연속' 흑자 달성…탑티어 GA 도약 목전

토스의 자회사 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가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하면서 GA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핀테크 기반 GA중 최초로 '탑티어 GA' 도약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토스인슈 당기순이익은 55억1674만원으로 전년(35억8873만원)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시현했다. 지난 2023년 12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170억원가량 성장한 셈이다.

보험대리점은 보험사 상품을 대신 판매해 주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수취하는 영업조직을 말한다. 여러 보험사 상품을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소위 보험 백화점으로 여겨진다.

작년 토스인슈가 보험사로부터 거둬들인 매출액(영업수익은) 2009억원으로 지난 2024년(1201억3849만원)보다 약 800억원 증가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2000억원을 웃돌았다.

토스인슈는 지난 2022년 기존에 TM(텔레마케팅) 위주로 진행되던 영업 방식을 대면으로 전환한 뒤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대면 전환 4년만에 업계 내 초대형GA(설계사 수 3000명 이상) 등극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지난달 말 기준 토스인슈 소속 설계사 수는 2892명으로 지난 2022년말(483명) 대비 6배가량 증가한 상태다. 현재 토스인슈 설계사가 매월 100명 이상 순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3월말에는 초대형GA로 거듭날 전망이다.

마이데이터 기반 영업용 DB(Data Base) 무료 제공, 판매원장을 공개하는 투명성 등이 설계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영업조직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IT 기반 영업지원시스템도 강점으로 꼽힌다. 토스인슈 상품 내비게이터와 설계사 전용 자체 앱 등 기술이 영업 현장에서 설계사 편의성을 제고하고 있다.

토스인슈가 개발한 상품 네비게이터는 성별, 연령, 보험 종류 등을 입력하면 가성비를 기준으로 탑3 상품이 1초 안에 추천되는 PC 기반 서비스다. 토스인슈 설계사 전용 앱은 고객정보 확인과 복잡한 동의절차를 앱을 통해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계는 토스인슈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핀테크에서 출발한 보험대리점 중에선 최초로 초대형GA 도약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형성장을 지속하면서도 흑자 전환에 성장했다는 점에서 내실을 갖췄다는 해석이다.


GA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설계사 영입 초기엔 교육비·정착지원금 등 GA 비용 부담이 확대된다”면서도 “토스인슈는 단기간 내에 외형성장을 이루면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향후 순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말했다.

토스인슈어런스, 주요 지표 추이 - (자료=금융감독원 공시)(단위=원)
토스인슈어런스, 주요 지표 추이 - (자료=금융감독원 공시)(단위=원)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