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후보는 지난 27일 정부의 통합돌봄서비스 시행과 관련해 “대한민국 복지 패러다임이 바뀌는 출발점”이라며 “경기도에서 실질적 성과로 완성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통합돌봄의 방향으로 시설 중심이 아닌 재가·지역사회 중심 전환을 제시했다.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집에서 가족, 이웃과 함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특히 시·군 간 돌봄 격차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다. 현재 일부 시·군 중심의 선도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경기도 차원의 공통 기준과 지원체계를 마련해 31개 시·군 전역으로 통합돌봄 기반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 후보는 '경기도 공통 돌봄 표준(GCS)'을 마련하고, 시·군별 돌봄 격차를 데이터로 분석·지도화해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재정 여건이 취약한 시·군에는 도가 직접 재정을 투입해 서비스 공백을 줄이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찾아가는 돌봄' 체계 전환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개인별 돌봄 이력을 통합 관리하고 위험 신호를 사전에 감지하는 '경기도형 AI 복지 OS'를 구축해, 신청 이전에 필요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연계하겠다는 것이다.
돌봄 인력 지원 강화 방안도 포함했다.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현장 인력의 처우와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한 후보는 “돌봄의 질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돌봄 노동자의 처우와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예산과 인력의 공백은 강력한 행정력과 실용적인 정책으로 보완하겠다”며 “이재명 정부가 설계한 방향을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가장 완성도 높게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