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참여 기업 150곳 모집…AI트랙 첫 도입

중소기업 제조현장의 인공지능(AI)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올해는 AI 기반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전용 트랙이 새로 마련되고 기초 단계 지원도 재개된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을 3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모델로 평가받는 제조혁신 지원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약 8년간 총 1600억원 규모를 투입해 2540여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왔다.

올해 사업은 기초 단계부터 고도화, AI 도입까지 스마트공장 전 단계를 중소기업 수요에 맞춰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조 현장의 AI 기술 도입 요구가 커지면서 AI 트랙을 신설하고,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그동안 중단됐던 '기초' 단계 지원도 다시 추진한다.

총 154억5000만원 규모로 약 150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과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AI 트랙은 AI 기반 솔루션을 활용해 실시간 자율 제어가 가능한 고도화된 스마트공장 구축을 목표로 하며, 기업당 최대 3억원(총사업비의 75%)을 지원한다.

기초 및 고도화 일반 사업은 MES(제조실행시스템), ERP(전사적자원관리) 등 생산 운영시스템 구축과 설비 제어, 공정 자동화 등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기업당 최대 6000만원(기초)에서 1억5000만원(고도화)까지로 총사업비의 60%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삼성전자와 거래 관계가 없는 중소·중견기업도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삼성전자 현직 전문가 160명이 참여하는 제조혁신 멘토링을 비롯해 스마트비즈엑스포·홈앤쇼핑을 통한 판로 지원, 삼성 교육 인프라 기반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구축 이후 유지·관리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사업 신청은 4월 6일부터 5월 8일까지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현장실사와 선정평가를 거쳐 6월 중 최종 지원 대상이 확정된다.

2026년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추진 체계
2026년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추진 체계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AI 트랙 신설을 통해 중소기업 제조 현장에서도 AI기반 지능형 자율 제조 혁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스마트공장을 통해 중소기업의 AX·DX 전환을 속도감 있게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