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환경 이슈와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롯데칠성음료가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칠성음료는 재생원료 확대, 자원순환 체계 구축, 온실가스 감축 등 전방위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칠성사이다 500㎖ 용기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재생 MR-PET 플라스틱 원료 100%를 적용 제품이다. 환경부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간 약 2200톤 플라스틱과 2900톤 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패키지 혁신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0년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8.0 ECO'를 선보인 이후 탄산과 커피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2024년 10월에는 용기 중량을 9.4g까지 낮춘 초경량 아이시스를 개발해 기존 대비 약 18.9% 경량화를 달성했다.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도 팔을 걷었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립공원공단 등 6개 기관과 '투명페트병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거부터 재생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4만개 규모 투명페트병을 재생원료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로드맵도 구체화했다.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통해 2030년까지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줄이고, 재생원료 비중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MR-PET 기반 재생원료 적용 제품 확대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롯데칠성음료는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 평가에 참여했다.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 2025년에는 에너지 절감 활동을 통해 약 4000톤의 탄소 배출을 감축했다. 공장 내 전력 효율화 설비 도입과 폐열 회수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추가적인 감축 효과도 거두고 있다.
충주2공장은 UL 솔루션스로부터 폐기물 재활용률 99%를 인정받아 ZWTL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RE100 가입을 통해 2040년까지 생산 및 물류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통합 사회공헌 브랜드 '물결 ; The W.A.V.E 4 Re:Green EARTH'를 선포했다. 물결(WAVE)은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Win-win) △인권존중문화 발전(Advance) △환경보전 활동(Vital action) △나눔 문화 확산(Expansion)이라는 4대 전략을 담았다. 제주 감귤 수매,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취약계층 지원, 환경교육 콘텐츠 개발 등 영역별 활동을 지속 확대 중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음료 선도기업으로서 미래 경쟁력 창출을 위해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친환경 기술 혁신과 트렌드 견인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고, 지구의 기후 변화와 환경 위협으로부터 전 과정상의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도 강조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