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기술패권의 핵심인 '양자' 분야 주요 연구개발(R&D) 성과와 정책·전략 내용을 공유하고 협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 양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이호성)은 2일 본원 대강당에서 'KRISS 퀀텀 오픈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표준연이 주도적으로 수행 중인 양자 분야의 연구 성과는 물론, 국가 양자 정책과 전략, 국제협력 등을 산·학·연·관 전문가 180여 명에게 공개하고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표준연은 넥스트(NEXT) 전략기술인 양자 분야에서 R&D부터 정책·전략 수립, 기업 육성, 글로벌 협력에 이르기까지 국가 차원의 임무를 폭넓게 수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표준연 내 다양한 양자 관련 조직의 업무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유관기관들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양자정책총괄본부 세션에서는 국가 양자 정책 전반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김진희 K-퀀텀국제협력본부장의 양자 분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현황 발표를 시작으로, 정일룡 국가양자정책센터장이 양자종합계획 등 국가 차원의 주요 양자 정책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성은정 양자국가기술전략센터장은 양자 투자 전략 관련 내용을, 유대혁 차세대양자연구거점사업단장이 양자연구거점 구축 현황 및 향후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양자기술 R&D 성과를 다룬 오후 세션에서는 최재혁 양자기술연구소장이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 등 주요 R&D 내용을 발표했으며, 이용호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은 현재 개발 중인 초전도양자컴퓨터 시스템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아울러 김재완 초연결확장형 슈퍼양자컴퓨팅 전략연구단장은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사업'으로 추진 중인 초연결확장형 슈퍼양자컴퓨팅 전략연구단 내용을 발표했고, 강노원 성과정책본부장은 양자컴퓨팅 양자전환(QX) 스케일업 밸리 사업 내용과 현황을 공유했다.
발표 이후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R&D 내용, 정책·전략 방향, 국제협력 체계와 대한민국의 양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관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호성 원장은 “양자기술은 국가 미래 성장을 견인할 'NEXT 전략기술'로, 퀀텀점프를 이루기 위해서는 국내 산·학·연·관의 역량 결집과 긴밀한 상호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대한민국 양자 생태계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퀀텀 허브(Q-Hub)'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