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기술로 빠르게 민심 읽겠다”…개혁신당, AI 기반 여론조사 시스템 구축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이 독자 ARS 여론조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드디어 개혁신당만의 새로운 ARS 여론조사 시스템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단순히 시스템을 사서 쓰거나 외주에 의존하는 다른 정당들과 달리, 우리는 직접 소스코드를 관리하며 필요에 따라 즉각적으로 개선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혁신당이 구축한 독자 ARS 여론조사 시스템은 '바이브코딩'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바이브코딩은 개발자가 전체 구조를 설계한 뒤, 인공지능(AI)과 협업해 코드를 빠르게 생성·수정하며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 개발 방식을 말한다. 속도와 유연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 대표는 “바이브코딩은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가져온다”며 “이번 시스템은 그보다 훨씬 더 실용성 있고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하고 개발했다”면서 “특히 시스템의 핵심인 Caller를 Rust로 구현해 동시에 수백 통의 전화를 발신하는 고부하 상황에서도 CPU 점유율이 10% 미만에 불과할 정도로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은 정당이 거대 양당 사이에서 비교우위를 점하는 방법은 명확합니다. 그들이 하는 일을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해내고, 그 위에 기술적인 새로움을 얹는 것”이라면서 “이번 시스템은 문항 설계부터 분석까지 AI 기반으로 자동화해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로의 급격한 전환에 따른 사회적 변화 모색 △급변하는 글로벌 외교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가감 없는 생각 △기존 정치권이 외면했던 민생 밀착형 미래 정책을 언급하며 “누군가는 여론조사를 '의뢰'하며 기다릴 때, 개혁신당은 직접 기술로 민심을 읽고 혁신하겠다”며 “데이터로 증명하는 새로운 정치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