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업문화주간]궤도 “AI 시대 창업 관건은 서사에 있어...대전서 기술 창업 용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충남대학교가 주최하고 전자신문이 주관한 '대전창업문화주간 with Tech Biz Korea 2026'이 'AI가 바꾼 창업: 과학, 음악, 기술이 만나는 순간'을 주제로 3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과학 유튜버 궤도가 'AI 시대, 개인은 무엇으로 창업하는가? - 과학·기술 콘텐츠 창업의 현실과 기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충남대학교가 주최하고 전자신문이 주관한 '대전창업문화주간 with Tech Biz Korea 2026'이 'AI가 바꾼 창업: 과학, 음악, 기술이 만나는 순간'을 주제로 3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과학 유튜버 궤도가 'AI 시대, 개인은 무엇으로 창업하는가? - 과학·기술 콘텐츠 창업의 현실과 기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인공지능(AI) 시대, '창업'을 잘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질문은 '나는 답을 팔고 있는가, 혹은 의미를 팔고 있는가' 입니다.”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 멤버 '궤도'가 3일 '대전창업문화주간 with 테크비즈코리아'에서 AI 시대, 성공적인 창업을 이룰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하며 밝힌 견해다. 답(정보)을 도출하는 속도는 이미 사람이 AI를 따라잡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보다는 사람만이 도출할 수 있는 의미에 집중할 때 성공적인 창업을 이룰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궤도는 먼저 AI의 발전상을 소개했다. 그는 “구글이 개발한 AI '알파 지오메트리'는 국제 올림피아드 기하학 문제 30개 중 25개를 완벽하게 증명하는, 사람보다 월등한 지적 능력을 보이고 있다”라며 “또 AI 에이전트는 별도로 사람의 피드백 없이 스스로 판단해, 연구까지 주도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인건비 부담이 적은 1인 기업, 가벼운 기업의 시대가 열렸다”고 덧붙였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충남대학교가 주최하고 전자신문이 주관한 '대전창업문화주간 with Tech Biz Korea 2026'이 'AI가 바꾼 창업: 과학, 음악, 기술이 만나는 순간'을 주제로 3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과학 유튜버 궤도가 'AI 시대, 개인은 무엇으로 창업하는가? - 과학·기술 콘텐츠 창업의 현실과 기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충남대학교가 주최하고 전자신문이 주관한 '대전창업문화주간 with Tech Biz Korea 2026'이 'AI가 바꾼 창업: 과학, 음악, 기술이 만나는 순간'을 주제로 3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과학 유튜버 궤도가 'AI 시대, 개인은 무엇으로 창업하는가? - 과학·기술 콘텐츠 창업의 현실과 기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다만 궤도는 AI가 이런 우월한 능력을 보임에도 불구, 모든 것을 해결하진 못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예로 들었다. “제미나이는 양자역학이 무엇인지 3문장으로 설명하고 저 '궤미나이'는 3시간을 얘기하는데 제가 위기를 겪고 있지는 않다”라며,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정보가 아니라 서사와 감정의 공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뢰와 서사는 기술이 아닌 사람에 쌓인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과거 코카콜라가 공통적으로 AI를 활용해 제작한 두 편 광고가 한편은 세간의 호평을, 또 다른 한 편은 큰 비난을 받을 사례도 언급했다. 궤도는 “단순 AI 기술 성과로는 게으르다는 비판을 받게 된다”며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AI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보여줬을 때만 성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충남대학교가 주최하고 전자신문이 주관한 '대전창업문화주간 with Tech Biz Korea 2026'이 'AI가 바꾼 창업: 과학, 음악, 기술이 만나는 순간'을 주제로 3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과학 유튜버 궤도가 'AI 시대, 개인은 무엇으로 창업하는가? - 과학·기술 콘텐츠 창업의 현실과 기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충남대학교가 주최하고 전자신문이 주관한 '대전창업문화주간 with Tech Biz Korea 2026'이 'AI가 바꾼 창업: 과학, 음악, 기술이 만나는 순간'을 주제로 3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과학 유튜버 궤도가 'AI 시대, 개인은 무엇으로 창업하는가? - 과학·기술 콘텐츠 창업의 현실과 기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행사가 대전에서 이뤄진만큼, 창업과 관련한 대전의 강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궤도는 독일 뮌헨에 기반한 유튜브 채널 '쿠르츠게작트(Kurzgesagt)'에 대해 설명하면서 인근에 뮌헨공대, 막스플랑크연구소가 위치해 과학기술 전문가를 손쉽게 만날 수 있는 환경이 강점이 된다고 피력했다. 그러며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입지한 대전이 유사하다고 했다.

궤도는 “대전에는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다 모여 있다”며 “기술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는 도시인만큼 기술창업이 쉽고, 과학기술 콘텐츠 창업 역시도 쿠르츠게작트보다 뛰어날 수 있는 지역 기반을 갖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내 전문가와 대중을 신뢰로 연결해 창업으로 승화하는 것이 용이하다”며 “AI를 통한 몇 초만에 나오는 답이 정보가 아니라, 이런 답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고민해 의미를 더한다면 대전에서 훌륭한 창업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