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수송용 수소 수급 상황 점검에 나섰다. 현재 인천지역 수송용 수소는 하루 10~13톤 수준으로 정상 공급되고 있으며, 충전 가격도 ㎏당 9900원~1만2210원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인천시는 3일 시청 신관에서 중동 상황 관련 수송용 수소 수급 점검회의를 열고 생산·유통 현황과 공급 차질 가능성,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국내 최대 규모 액화수소 플랜트 운영사인 SK E&S, 국내 최다 수소충전소 운영사인 SK플러그하이버스, 하이넷 등 수송용 수소 공급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시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로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부생수소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화학 공장 가동에 영향을 미치면서 공정 부산물인 부생수소 생산도 함께 줄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재까지 인천지역 수송용 수소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는 상태다. 수소버스와 수소승용차 운행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중동 상황에도 충전 가격 인상은 없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수소 수급과 충전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공급 불안이 발생할 경우 관계 기업과 협력해 대체 물량 확보 등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용배 시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중동 정세 불안에도 현재 수송용 수소는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며 “향후 수급 문제가 발생하면 관련 기업과 협력해 대체 물량 확보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소충전소 운영사들도 가격 안정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