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맵모빌리티의 차량용 내비게이션 솔루션 '티맵 오토(TMAP Auto)'가 누적 탑재 차량 100만 대를 돌파, 스마트폰을 넘어 자동차 전용 플랫폼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2012년 완성차에 내비게이션 솔루션으로 공급하기 시작한 티맵 오토가 약 14년 만에 누적 탑재 대수 100만 대를 달성했다.
현재 티맵 오토는 세계 20개 이상 자동차 브랜드에 적용되고 있다. 볼보, 폴스타, BMW,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해 스텔란티스, 재규어랜드로버(JLR), BYD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브랜드가 티맵 오토를 채택했다. 국내에서는 르노코리아와 GM 전 차종, 현대차·기아 일부 차종에 탑재되며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가 티맵 오토를 선택하는 핵심 요인은 2500만 사용자가 검증한 정교한 데이터다. 여기에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사이버 보안 대응 능력과 차량 환경에 최적화된 UX(사용자 경험) 설계 역량도 주효했다. 특히 기획부터 개발, 품질 관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맞춤형 서비스가 차별화된 강점이다.
티맵모빌리티는 100만 대 돌파가 단순한 수치적 성과를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를 견인하는 핵심 파트너로 성장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티맵모빌리티가 사업 초기 수 백억 건의 이동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확한 길 안내를 앞세웠다면, SDV 트렌드가 시작된 2020년대 내비게이션과 인공지능(AI), 앱 서비스, 콘텐츠를 하나로 묶은 '통합 인포테인먼트'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티맵모빌리티는 향후 티맵 오토를 'AI 모빌리티 에이전트'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연간 40억 건 이상의 이동 및 장소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운전자의 의도를 미리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능형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기술 고도화도 병행한다. 차세대 3차원(3D) 맵 플랫폼을 통해 도로 구조와 주변 환경을 실제와 똑같이 구현하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정보와 결합한 차선 단위 안내 기능을 강화해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일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티맵 오토는 내비게이션을 넘어 차량과 운전자를 연결하는 핵심 인터페이스로 자리매김했다”라며 “AI 기술과 정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