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시 자회사 설립”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보험 교육 1타 강사' 서비스
AI 기반 신금융사업 발굴 확대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보험연수원이 자회사로 인공지능(AI)에이전시를 설립해 AI 기반 보험교육과 스테이블코인, 크립토 등 신금융 사업을 확대한다.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은 최근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AI와 신금융 선도라는 보험연수원 중장기 운영 기조에 맞춰 조만간 전담 자회사를 설립하고, 먼저 교육용 AI 에이전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용 AI 에이전트는 기업과 협력해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자회사 설립과 함께 보험 설계사를 대상으로 '보험 교육 1타 강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설계사의 성격, 외모, 사용 언어, 직업관, 환경 등을 토대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최적의 활동 방향을 코칭한다.

실제 고객처럼 설계사와 대화하며 용어 사용과 표정 관리는 물론 권유 상품 특징과 고객 설득 요령까지 다방면으로 조언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보험업계에는 다양한 현안이 있지만 현장 설계사의 높은 이직율을 잡는 것이 오랜 숙원이었다. 설계사의 잦은 이직은 보험사의 고비용 지출로 이어져 영업 이익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하 원장은 “교육용 AI 에이전트는 설계사의 자신감과 실적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설계사 이직율을 낮추는 것에서 시작해 우리나라 보험 교육 고도화와 보험연수원 교육 역량 극대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연수원 AI 에이전시는 교육용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시작으로 보험연수원의 AI신금융 융합 프로젝트 및 연계 사업을 전담한다. 보험연수원이 시범 운영해 온 스테이블 코인 결제와 크립토 확보 계획을 이어 받고, 한국은행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대응 선도사업도 신규 추진한다.

이와 관련 보험연수원은 지난달 한국엔젤투자협회와 협력해 AI 기반 신금융·신경제 분야 스타트업 투자와 활동을 지원하는 '54엔젤투자포럼'을 창립했다. 하 원장은 포럼 초대 회장이다.

AI와 교육을 결합하고 결제와 투자에 스테이블 코인을 연동해 신금융을 확산하며, 보험연수원을 AI신금융 선도기관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하 원장의 구상이다.

하 원장은 “한국은행 CBDC 발행과 관련해 부산은행과 CBDC 기반 스테이블 코인 연동화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라며 “AI와 신금융을 양 축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굴 추진해 우리나라가 AI와 신금융 선도국가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