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트렌드 분석 서비스 기업 뉴엔AI(대표 배성환)는 최근 서울 DDP 패션몰에서 열린 '패션 AI 얼라이언스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뉴엔AI는 패션 산업에 특화된 '패션 온톨로지' 기술을 공개하며, AI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패션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패션 AI 얼라이언스'는 패션 산업 전 과정의 AI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민·관 협력 협력체다. 이번 간담회는 '패션 AI 얼라이언스'의 올해 운영 방향과 주요 추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패션기업, AI기업, 관련기관 관계자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뉴엔AI는 패션 기업들이 온라인상의 방대한 소비자 목소리를 어떻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인사이트로 전환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핵심 솔루션을 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뉴엔AI의 핵심 기술인 '패션 특화 온톨로지'는 AI에게 산업 지식 체계를 학습시켜 '숙련된 패션 머천다이저(MD)의 시각'으로 데이터를 읽어내는 기술이다. 단어 빈도만 측정하는 일반 AI와 달리, “이번에 산 슬랙스, 핏은 예술인데 와이존 부각이 심하고 밑단 마감이 아쉬워요”는 리뷰에 대해, 패션 온톨로지는 '핏'을 실루엣 선호도로, '와이존 부각'을 패턴 설계 이슈로, '마감'을 품질 관리(QC) 문제로 각각 매칭하여 분석한다. 이를 통해 “실루엣 만족도는 높으나 특정 체형을 고려한 패턴 수정 및 봉제 퀄리티 개선이 필요하다”라는 구체적인 피드백을 기업에 제공한다.
뉴엔AI 배성환 대표는 “텍스트 수집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말하는 행간의 의미, 즉 '패션 고민의 본질'을 찾아내는 것이 ' 패션 특화 온톨로지'의 핵심”이라며, “전문가 수준의 지식 체계를 갖춘 AI 솔루션을 통해 K-패션 기업들이 소비자 요구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