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이 급증하며 공격 방식이 빠르게 정교해지는 가운데 노드VPN이 합리적 가격과 강화된 성능을 앞세워 한국 개인간거래(B2C) 보안 시장을 공략한다. 무료 백신에 익숙한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어 주목된다.
제럴드 카술리스 노드시큐리티 부사장은 최근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AI를 활용한 사회공학적 공격이 급증하면서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정교해졌다”며 “이제는 사용자가 스스로 위협을 식별하기 어려운 만큼 보안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I 기반 공격은 기존 방식보다 훨씬 정교하고 은밀하게 진화했다. 딥페이크와 자동화된 피싱 기술이 결합되면서 이메일, 메시지, 음성까지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워졌다. 단순한 클릭 한 번으로도 정보 유출로 이어질 위험이 커졌다.
카술리스 부사장은 노드VPN을 최적의 보안 솔루션을 제안했다. 그는 “2년 구독 기준 커피 한 잔 수준의 비용(4900원)으로 최대 10대 기기를 동시에 보호할 수 있다”며 “개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 부모 세대의 스마트폰까지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드VPN은 인터넷 트래픽을 암호화해 이용자의 통신을 보호하는 보안 서비스다. 기존에는 해외 OTT 이용이나 외국 게임 서버 접속 등 '우회 접속' 수단으로 주로 사용돼 왔지만, 이제는 기기 보안 기능까지 제공한다. 올해 초 글로벌 엔드포인트 보안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와 협력해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카술리스 부사장은 “위협 방지 프로그램을 통해 악성 링크, 피싱 사이트, 멀웨어 다운로드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이용자를 보호한다”며 “다크웹 모니터링 기능은 이메일이나 카드 정보 유출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알림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무료 보안 서비스에 대한 인식 전환 필요성도 강조했다. 무료인 경우 수집된 이용자 정보가 기업의 수익 모델로 활용될 수 있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카술리스 부사장은 “유료 서비스는 고객 보호에 대한 책임과 지속적인 보안 투자 기반을 갖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며 “노드VPN은 보안 기능을 지속 강화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신경 쓰지 않아도 개인정보 보호가 이뤄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