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 분야 피지컬 인공지능(AI) 접목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방 데이터 개방도 촉구됐다.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피지컬 AI의 국방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주최 제3회 미래국방 전략포럼에서 나온 제언들이다.
이날 포럼에는 이재흔 과기정통부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 장준연 KIST 부원장과 각 군 미래혁신연구센터장 등 민·관·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첫 발표를 맡은 정현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본부장은 국내 피지컬 AI 기술현황과 전망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이어 남승현 육군 군사혁신차장은 군의 피지컬 AI 정책 추진현황, 유재관 LIG넥스원 연구위원은 전장에서 무인체계 적용 효과와 활용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김진환 KAIST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발표자 3인과 박삼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PD, 김득화 펀진 대표가 참여, '피지컬 AI의 국방분야 접목 가속화를 위한 효율적 투자방향'을 주제를 논의했다.
이재흔 과기정통부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은 “데이터가 핵심인 AI 분야에서 민·군의 개방적 협력이 중요하다”며 “군에서 요구되는 엄격한 보안과 개방성이라는 상충되는 가치의 균형을 어떻게 가져갈지 지혜를 모아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2027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을 발표, AI·양자 등 혁신기술의 민간 역량을 신속하게 국방에 접목하는 것을 주안점으로 두고 있다. 관련 정책·제도·예산 등에 대해 관계부처와 지속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미래국방 전략포럼은 매년 유망 기술 분야를 선정해 국내외 동향을 공유하고 민간 첨단기술을 국방 기술개발에 신속하게 적용하기 위한 국방 R&D 투자전략을 모색하는 행사다. 앞서 2024년 제1회 포럼은 'AI 기반 전장 대응방향', 2025년 제2회 포럼은 '양자기술의 국방적용'을 주제로 열렸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