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가 지난 7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고위급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위원회는 올해 1월부터 국방 AX(AI 전환) 가속화를 위해 방산기업 임원진, AI 개발자 등 현장 목소리를 듣고 관련 부처 정책 수립에 이를 반영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문영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심승배 위원회 국방·안보분과장, 김종출 KAI 사장과 임원진이 참석했다. 항공분야 국방AX 가속화를 위한 AI 생태계 조성과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김종출 사장은 항공 중소기업의 AX를 위해 정부 차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KAI는 AX를 위해 선제 투자로 상당한 성과를 이뤘으나 항공 관련 중소기업들은 투자 여력이 부족해 어려운 상황”이라며 “KAI 자체적으로 항공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노력을 하겠지만 항공산업 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차원 지원이 필수”라고 건의했다.
또 미국-이란 전쟁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는 루카스(Low-cost Unmanned Combat Attack System)와 같은 무인기는 우리나라 산업 역량으로 충분히 단기간 내 생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이 이러한 무인기를 조기에 도입·활용하며 전투방식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위원회는 KAI가 제안한 항공 중소기업 대상 AX 지원을 검토하고, 우리 군이 'K-루카스'와 같은 무인기를 효율적으로 도입하고 활용·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모색할 계획이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