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조선, 미래차, 우주항공, 방산 등 주력산업의 퀀텀 점프를 위해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제조 인공지능(AI) 대전환 핵심 유망산업 육성 방안을 추진한다.
2033년까지 8141억원을 투입해 제조 AI 대전환 핵심 유망산업을 이끌 5대 핵심 하드웨어와 4대 제조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주력산업을 글로벌 초격차 산업으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주력산업 전방에 있는 5대 핵심 하드웨어로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고성능 센서 △극한 환경용 소재 △냉각 공조 시스템 △초정밀 반도체가 선정됐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적용해 제조 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관절을 움직이는 액추에이터와 감속기 등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고성능 센서와 극한 환경용 소재는 원전, 우주항공, 방위산업 분야 등 고온·방사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견딜 수 있도록 450억원 규모의 극한 환경 피지컬 AI용 반도체 센서 IC 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에 착수한다.
냉각 공조 시스템은 냉각·난방뿐만 아니라 배터리를 최적의 온도로 유지하는 고효율 열관리 기술개발로 AI 시대에 꼭 필요한 유망산업이다.
초정밀 반도체는 중소·중견기업이 공동 활용 가능한 전력반도체 테스트베드를 운영해 지역 기업의 기술 수준을 제고하고 항공우주·방산·정밀기계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연계를 도모한다.
산업 후방을 책임지는 4대 제조서비스로는 △에너지·통신 △유지·보수·운영(MRO) △데이터 △인력을 각각 선정했다.
AI 데이터센터 가동에 다른 막대한 전력에 대응하기 위해 소형모듈원전(SMR) 혁신제조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에 2695억원을 투입하고 수소·풍력 등 차세대 재생에너지 실증을 통해 에너지 수요에 대처할 계획이다.
MRO는 알고리즘 노후화와 하드웨어 성능 저하를 실시간 진단하는 AI 특화 MRO산업 육성으로 AI 적용 기기의 생애주기를 관리한다.
제조AI 구현을 위해 필요한 공통 데이터 모델 구축 및 산업별 맞춤형 데이터셋 보급으로 데이터 중심 공장을 운영한다. 인력 분야는 오는 2031년까지 AI 융합·고급 인재 6000명을 양성해 지역 제조업 AI 전환 수요에 부합하는 현장 맞춤 인력 양성에서 취업·창업, 정주의 순환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핵심 유망산업이 경남을 AI 기반 지능형 제조 중심지로의 도약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후방산업과 서비스 생태계를 동시에 육성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