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10일 과학기술위원회를 통해 '대전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2023~2027)' 2026년도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주요 출연연 기관장, 지역 대학 총장, 기업 및 언론계 등 산·학·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2026년 시행계획은 2025년의 정책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수립했다. 대전시는 지난해 방위사업청 대전청사 착공, 국가 양자거점 선정, 첨단바이오 제조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등 주요 성과를 달성하며 당초 목표 대비 117.1%의 성과 달성률을 기록했다.
올해 인프라 구축 성과를 실질적인 경제 효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핵심 전략산업 고도화 및 실증·사업화·투자 연계를 통한 가시적 성과 창출'을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4대 전략 아래 16개 중점과제, 86개 세부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2026년 총 4369억원(국비 1879억원, 시비 1146억원, 민간 등 기타 134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4대 전략과제를 살펴보면 핵심전략산업 집중 육성에 906억원을 투입해 우주, 바이오헬스, 나노·반도체, K-방산, 양자, 로봇 등 6대 핵심 산업의 거점 인프라를 고도화한다.
특히 국산 AI반도체 기반 마이크로데이터센터 확산과 첨단 바이오제조 글로벌 혁신특구 운영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과학산업 육성 생태계 조성은 1180억원을 투입한다. 실증 테스트베드 도시 구현과 노후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를 통해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대전투자금융 운영을 통해 지역 내 투자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글로벌 과학산업 융합혁신 거점 조성에는 1108억원을 투자해 대덕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와 마중물 플라자 조성을 추진한다.
세계경제과학도시(GINI) 공동협력사업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 유치 및 연구개발(R&D)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이밖에 과학인재 양성 및 과학문화 확산에 1175억원을 투입해 KAIST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및 양자대학원 지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기반 전문 인력 양성,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등을 통해 과학문화 저변 확대를 추진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2026년은 핵심 전략산업 인프라가 실질적인 산업 성장과 기업 지원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시기”라며 “실증과 사업화 중심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대전이 글로벌 과학산업 융합 혁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