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이 대통령의 공식 초청으로 12일부터 13일 동안 공식 방한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한은 폴란드 총리로서는 27년 만의 양자 방문이다. 특히 투스크 총리의 취임 이후 첫 비유럽 국가 양자 방문이다.
두 사람은 13일 오전 정상회담과 공동언론발표, 공식 오찬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방안을 폭넓게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중동 전쟁 상황을 비롯해 주요 정세 및 글로벌 이슈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의 경제는 세계 20위권이다. 서유럽과 동유럽을 잇는 전략적 위치를 활용해 유럽 내 주요 생산 허브 역할을 담당해왔다. 또 첨단기술 분야 등 미래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와 호혜적인 방산 협력을 강화해 왔고 지난 2022년에는 양국 간 대규모 방산 총괄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울러 폴란드에는 전기차 배터리 및 부품·소재 등을 생산하는 우리 기업 400여 개가 진출해 있다. 양국 국민 간 상호 방문도 연간 10만명에 달한다.
강유정 대변인은 “투스크 총리의 이번 방한은 1989년 수교 이래 꾸준히 성장해 온 양국 관계를 더욱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