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트러스트 아버지' 존 킨더버그 한국 온다

존 킨더버그 일루미오 최고전도사
존 킨더버그 일루미오 최고전도사

'제로 트러스트의 아버지'로 불리는 존 킨더버그가 한국을 찾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킨더버그 일루미오 최고전도사(Chief Evangelist)는 다음달 중순 방한해 한국지사와 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 행사에 참석한다. 세션 발표와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글로벌 보안 전략과 제로 트러스트 도입 방향을 공유한다.

제로 트러스트는 '아무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기반한 보안 방식으로, 킨더버그가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 재직 시절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내부망이라도 안전하다고 가정하지 않고 모든 접속을 지속적으로 검증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초기에는 네트워크를 잘게 나눠 침입 확산을 막는 구조 중심 개념으로 출발했으나, 최근에는 인증, 접근통제, 단말 보안 등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확대됐다. 특히 클라우드와 원격근무 환경이 확산되면서 제로 트러스트 도입 필요성도 빠르게 커지는 추세다.

킨더버그 최고전도사는 일루미오에서 제품 개발보다는 보안 기술의 장기 전략 수립과 고객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방한은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실제 일루미오는 작년 말 양경윤 지사장을 신규 선임하고 한국지사 조직을 정비했다. 공인 리셀러도 10곳 이상 늘리며 파트너 생태계를 확대했다.

일루미오는 네트워크를 여러 구역으로 나눠 공격 확산을 차단하는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안 기업이다. 제로 트러스트 구현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해당 기술을 앞세워 기업 보안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